어제 (7월21일)
생전예수제가 있었습니다.
생전예수제란 살아생전에 미리 천도재를 지내는 것으로 고려시대부터 많이 행해졌던 의식입니다.
생전예수라는 말은 과거 전생에 내가 스스로 지어온 나의 본업이 현실의 과보로 나타나기 이전에 미리 닦아 없애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세 많으신 보살님들만 하는 의식이 아니라 불자라면 누구나 함께 하는 수행이기도 합니다.
관정경(灌偵經)에 보면 예수재의 공덕으로 ‘계법을 잘 지키고 보리도를 수행하며 살아생전에 21일간 예수하여 등을 밝히고 번을 달며, 독경을 하고 불법을 닦으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복덕과 소원에 따라 좋은 과보를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행과정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